다가오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중 누구의 당선이 주식 시장에 더 유리할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사실은, 두 후보의 경제 정책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특정 주식과 섹터는 두 후보 모두에게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1. 방위산업과 국방부
방위산업은 트럼프와 해리스 두 후보 모두 당선 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섹터입니다.
트럼프는 이미 재임 동안 국방비 지출을 크게 늘렸으며, 해리스 또한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국방 예산을 줄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보잉(Boeing),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노스럽 그러먼(Northrop Grumman)과 같은 방위산업 관련 주식이 주요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국방비 지출이 더욱 증대될 가능성이 크며, 특히 군사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해리스의 경우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과의 갈등 등 지정학적 상황이 여전한 만큼 국방비 지출이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방위산업 관련 주식들은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긍정적인 성과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에너지 및 화석연료 산업
트럼프가 재임했던 동안 미국 에너지 독립을 강조하며 화석연료 산업을 크게 지원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가 다시 당선된다면 석유 및 가스 산업이 다시 한번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됩니다.
엑손모빌(ExxonMobil), 셰브런(Chevron)과 같은 전통 에너지 기업들은 트럼프의 정책에 따라 강력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리스는 청정에너지 전환과 환경 보호를 핵심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주식들이 주목받을 것입니다. 에너지 전환과 관련된 인프라 투자도 함께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따른 수혜주로 태양광 업체인 퍼스트솔라(First Solar)와 같은 기업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3. 사이버보안 산업
사이버보안 섹터 역시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는 분야입니다.
해리스와 트럼프 모두 디지털 인프라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관련 주식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CrowdStrike),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와 같은 사이버보안 주식들은 정부의 강력한 보안 정책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해리스는 디지털 경제와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어, 사이버보안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더불어 트럼프도 기존의 국가 안보 관련 사이버보안 예산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추가로 주목할 섹터들
인프라 및 건설업:
해리스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법안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으며, 트럼프도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인프라 및 건설 관련 주식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헬스케어:
해리스가 당선된다면 헬스케어 시스템 개혁이 주요 의제가 될 가능성이 크며, 제약 및 헬스케어 관련 주식들이 이에 따라 수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2024년 미국 대선은 주식 시장에 여러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럼프나 해리스 중 누가 당선되든 특정 섹터는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방위산업, 에너지, 사이버보안, 인프라 등이 대표적인 수혜 섹터로 꼽히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분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 방향을 세우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