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시는 서학개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다 보면 달러가 쌀 때 주식매수용으로 달러를 사두기도 하고, 배당금을 받게 되어 달러가 생기기도 합니다.
막상 달러가 생겼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바로 주식을 사기에는 어려운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 대기 자금을 외화 RP를 활용하면 2024년 2월 기준 4%대의 꽤 괜찮은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외화 RP란 무엇이고 활용 방법과 증권사별 금리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외화 RP(Repurchase Agreement)는 금융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기 투자 방법의 하나입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기본적인 RP(Repurchase Agreement)의 개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RP(Repurchase Agreement) 기본 개념
RP는 말 그대로 '재매입 약정'을 의미합니다. 흔히 '환매조건부채권'이라고 합니다.
쉽게 풀이하면 '다시 사기로 조건을 붙인 채권'입니다.
RP 매수: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을 고객이(우리가) 돈을 주고 사면
RP 매도: 일정 기간 후 금리를 더해 증권사가 다시 사 가는 것을 조건으로 판매하는 상품입니다.
이때 받는 이자를 RP 이자율이라고 합니다.
돈을 맡기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원금과 이자를 함께 돌려받는 거라 RP는 증권사의 예·적금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화 RP(Repurchase Agreement)란?
외화 RP는 위에서 설명한 RP의 개념을 외화로 된 자산에 적용한 것입니다.
보유하고 있는 외화 주로 달러를 맡기고 수시형 혹은 기간 약정형으로 계약을 체결한 후 만료 시 이자와 함께 돌려받습니다.
이는 투자자가 외화를 보유하면서 단기간에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특히 달러 재테크 전략에 있어서 유용할 수 있습니다. 외화 RP를 통해 투자자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관리하면서도 이자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외화 RP의 특징
안정성:
초저위험 상품으로 안전합니다.
외화 RP는 예금자 보호 대상 상품이 아닙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해 드린 대로 우리는 외화를 증권사에 맡기고 채권을 받습니다.
이 채권은 일반적으로 국공채, 은행채 등 우량채권이라 신용도 위험이 크게 없으며 해당 증권사가 파산하더라도 채권은 살아있어 이를 매도해서 원금을 보전할 수 있습니다.
수익성:
달러 자금을 단기 운용할 수 있습니다.
약정수익률이 정해져 있는 상품으로 미국 주식 투자 대기 자금을 활용해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유동성:
수시입출금 혹은 중도환매가 가능해서 필요시 RP를 매매해서 투자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외화 RP 종류
수시형:
입출금이 자유롭고 원하는 시점에 바로 출금할 수 있습니다. 최소 매매 금액은 증권사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약정형:
투자 기간을 설정하여 투자하고 중도환매 가능합니다. 약정 만기일에 증권사에 따라 자동 재투자 되기도 하고, 자동 상환되지 않아서 직접 매도 처리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보통 만기가 지난 일자에 대해서는 낮은 이자가 붙습니다.
자동 매수형:
외화 예탁금을 외화 RP로 자동 매매해 주는 서비스로 증권사별 차이가 있습니다.
증권사별 RP 수익률
자동 매수형
| 연수익률(세전) | 최소 매수 금액 | 비고 | |
| 미래에셋증권 | 4.15% | $90 | 1일 단위 재투자 |
| NH투자증권 | 4.25% | $1 | 만기일에 30일 단위 재투자 |
| 한국투자증권 | 3.2% | $1,300 ~ $50,000,000 | 1일 단위 재투자(영업일) |
| KB증권 | 자동 재투자 없음 | ||
| 키움증권 | 자동 재투자 없음 |
수시형, 약정형(7일~365일)
| 수시형 | 7~30 | 31~60 | 61~90 | 91~180 | 181~364 | 365 | 최소 매수 금액 | 비고 | |
| 미래에셋 | 4.2% | 4.4% | 4.5% | 4.6% | $10 | ||||
| NH 투자 | 4.25% | 4.45% | 4.5% | 4.55% | 4.8% | 4.85% | 4.9% | $1 | |
| 한국 투자 | 4.65% | 4.8% | 4.85% | 4.9% | $100 | ||||
| KB증권 | 4.5% | 4.7% | 4.8% | $100 | |||||
| 키움증권 | 4.3% | 4.6%(7) | 4.7%(30) | ||||||
미래에셋의 경우 약정형 만기 시 수시형으로 자동 재투자됩니다.
키움증권은 증권사 자체의 매매 가능 한도가 있어서 매매가 체결되지 않아 기다려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RP 투자 시 고려 사항
투자 기간 환율변동, 신용등급이 변할 수 있으므로, 이로 인한 손실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원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 변동에 따라 원금손실 및 추가 수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화 RP의 수익성은 시장 이자율에 크게 좌우됩니다. 이자율 환경이 변하면 예상 수익률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화 RP란 무엇인지와 증권사별 어떤 종류가 있는지와 금리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증권사에 투자 대기 자금으로 보유하신 달러를 굴리기에 어떤 곳이 좋은지 확인하시기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길 바랍니다.
함께 보시면 좋으실 글로 투자 대기 자금으로 보유하신 원화를 굴리기에 좋은 CMA에 대한 글 링크 남기겠습니다.
2024.02.15 - [분류 전체보기] - CMA란? CMA 발행어음 형 RP형 증권사별 금리 비교